오랫동안 꿈을 꿨다.
정말로 행복한 꿈. 하지만 살얼음을 걷는 듯한 언제 깨질지 모르는 꿈. 그 꿈에서는 나는 늘 행복했다. 하지만 늘 불안했다.
늘 같은 꿈. 오랫동안의 달콤함 뒤에 찾아오는 잔인한 현실. 그리고 서늘함. 달콤함에 오래 취할 수록 더욱 더 현실은 두려워졌다.




달콤함의 끝.



현실.



난 모든 것이 예정되어있던 꿈에서 깨어나 잔인한 현실을 맛본다.
그리고나선 혼자서 조용히 되뇌인다.


 "괜찮아. 늘 꿈에서 깨면 혼자였는걸... 남아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는걸...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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