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만에 꿈을 꿨어.

어디선가 본듯한 교실과 예전에 친구들...
그리고 지금 친구들, 소중한 사람들...이 혼재되어있는 교실.
그냥.. 추억에 대한 꿈이었을까?

그런데 갑자기 암흑이 되더라.
그냥 정전같은거였는데. 정전치곤 좀 이상했어.

그리고 그 사람이 다가왔어.
얼굴엔 이상한 가면같은 어두운 빛을 쓰고서.


"뭔가 너 무섭다"
라고 말했지

그 사람은 웃으며
"기분탓이 겠지"
라고 했어.

그 사람의 가면이 조금씩 더 일그러지기 시작했어.

.
.
.
.


꿈에서 깨어났다.
몸에 한기가 돌았다.
처음으로 꿈을 꾸고 겪는 오싹함이었다.
어떤 악몽을 꿔도 몸이 오싹할 정도로 현실감은 없었는데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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