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미하게 거리를 비추는
가로등 사이에서
나는 울고만 있었다.

그 어두운 거리에서
부둥켜 앉아
나는 기다리고만 있었다.

멀리서 살며시 비치는
당신의 실루엣을
나는 보고만 있었다.

그 사라지는 모습
희미해진 모습을
나는 잡지 못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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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알고 있을까?

내가
얼마나
당신을
사랑하는지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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