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미하게 거리를 비추는
가로등 사이에서
나는 울고만 있었다.
그 어두운 거리에서
부둥켜 앉아
나는 기다리고만 있었다.
멀리서 살며시 비치는
당신의 실루엣을
나는 보고만 있었다.
그 사라지는 모습
희미해진 모습을
나는 잡지 못했다.
.
.
.
.
.
.
.
.
.
당신은 알고 있을까?
내가
얼마나
당신을
사랑하는지를.
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다.
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다.
더 이상 '아무 것도 필요 없을 것'이라 생각했다.
나에게 다가온 새 하얀 빛을 보기 전까지는
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다.
변화...
그것은 진화.
나에게 있어서
그것은 '꿈'.
Project.P
by_KTG